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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빅피트라는 블랜디드 피트 위스키를 소개해볼까 하는데, 피트 블랜디드 위스키가 있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여러가지 위스키를 섞기 때문에 이러한 업체들은 독립 병입업체라고도 하는데, 그래서 독립 병입업체가 어떤건지, 어떻게 빅피트를 만들었는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독립병입 업체란?

    독립병입 업체는 다른 증류소에서 원액이 담긴 오크통 자체를 구입해 자신들의 브랜드로 출시하는 위스키를 판매하는 업체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라프로익에서 만든 원액이 담긴 오크통을 사서 그 위스키를 전혀 다른 새로운 브랜드로 판매를 하는 것이죠.

     

    그냥 위스키 생산업체에서 판매를 하면 될 것인데, 왜 독립병입 업체가 생겼을까요?

     

    그 이유는 수요와 공급 때문입니다.

     

    올해 만약 유난히 수요가 적어서 생각보다 판매가 많이 되지 않았다면 이 남은 위스키들을 독립병입 업체에게 판매를 하는 것 입니다.

     

    또한, 그 해 위스키 원액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았을 경우에도 독립병입 업체에게 판매를 했습니다.

     

    고로 일종의 공생관계였던 것이죠.

     

    대표하는 독립병입 업체에는 고든 앤드 맥페일, 오늘 소개할 더글라스 랭, 카덴헤드, 시그나토리, SMWS 등이 있습니다.

    독립병입 업체 : 더글라스 랭

    프레드릭 더글라스 랭에 의해 1948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블랜디드 위스키로 시작을 했지만, 스코틀랜드 전역의 위스키 증류소와 협력해서 고품질의 원액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점점 유명해지면서, 싱글 몰트 위스키, 싱글 캐스크를 구매하는 독립 병입 업체로 사업분야를 확장하게 되었고, 현대에 이르러서 독립병입 업체로서의 명성을 확립하게 되었죠.

     

    그래서 블랜디드 위스키와 독립병입 위스키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가 되었고, 대표적인 라인업이 있습니다.

     

    -. 빅피트 : 아일라 지방 싱글 몰트 위스키를 블랜드한 피트 위스키

    -. 스카리 베스트 : 스페이사이드 지방 싱글 몰트 위스키를 블랜드한 위스키

    -. 팀버러스 : 하이랜드 지방 싱글 몰트 위스키를 블랜드한 위스키

    -. 록 아일랜드 : 해안가 지방의 싱글 몰트 위스키를 블랜드한 위스키

    -. 올드 파티큘러 : 한정판 싱글 캐스크 위스키 시리즈

     

    다양한 지방에서 납품을 받는 만큼, 더글라스 랭은 품질을 최 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혁신을 통해 새로운 블렌딩 기법이나 한정판 제품등을 통해 위스키 마니아들에게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블랜디드 피트 위스키 : 빅피트

    더글라스 랭의 빅피트는 2009년에 처음 출시되었습니다.

     

    아일라 지방의 피트 위스키를 혼합한 것이 특징이라고 했는데, 대표적으로 어떤 피트 위스키들이 들어갔을까요?

    -. 라가불린 : 깊고 스모키한 향

    -. 쿨 일라 : 해풍의 느낌과 피트향

    -. 보모어 : 균형 잡힌 피트향과 과일, 바다 소금 맛

    -. 아드벡 : 매우 강한 피트향

     

    아일라를 대표하는 피트 위스키들을 다 모아놨죠?

     

    알코올 도수는 보통 46도 정도이고, 물을 타지 않은 CS 버전도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쯤 와인 앤 모어에서 할인 이벤트를 했었는데, 이 때 좀 저렴하게 구매를 했네요 ㅎㅎ

     

    향과 맛을 표현하면, 스모키한 피트향 뿐 아니라 스파이시함과 바다 소금의 풍미가 느껴진다고 하네요.


    오늘은 이렇게 독립병입업체와 더글라스 랭의 역사 빅피트 위스키를 소개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피트 위스키는 하이볼로 만들었을 때가 정말 맛있는 거 같고, 호불호도 없더라구요.

     

    특히 레몬 껍질을 이용하면 이 향만으로도 너무 강한 피트향을 잡을 수 있어서 처음 시작하는 지인들한테는 하이볼로 많이 타주고 있는데, 오늘 저녁은 피트 하이볼을 한 잔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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